책읽기

[책서평] 나르시스의 반란

또하파파 2025. 2. 13. 23:26

자기 자신과의 사랑에 빠질 정도면 얼마나 완벽한 외모를 타고 나야할까?

소설에 나오는 차은우, BTS 뷔 처럼 남자가 봐도 반할 만한 얼굴과 키, 몸매를 갖춘 사람이면 될까? 아니면 그 이상의 모습이어야 할지 일반인 수준의 나로서는 감조차 오질 않는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외모와 지적수준, 하고싶은 것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도 만족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소설 속 최유진이 그러한 사람인데, 욕심을 더 채우기 위해 본인과 닮고 본인이 사랑할만한 남자를 복제인간으로 만들고, 그가 자신을 사랑하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본인이 원하는 아름다운(?)남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지만 그에 사랑까지 얻을 수는 없었다. 돈과 조건으로 모든걸 채울 수 는 없음을 또 최유진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그의 복제인간이자 피해자인 한준은 최유진의 감금에서 남성성을 잃은 뒤 결국 탈출하지만 의지할데는 결국 트렌스젠더 바 였다.

사람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트렌스젠더 세계에서도 의지 할 사람은 있었다. 결국 한준은 인연(?)을 만나 사랑을 하게되고, 최유진의 최후도 같이 맞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성별로 완벽히 변하면서 소설을 끝이난다.

이 책의 주제는 성소수자의 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 생각된다. 그들도 인간이고, 가족과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기에 숨어서 지내지만, 그안에서도 서로의지하는 친구 또는 애인을 만들어가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인 것이다. 다소 충격적이고 생소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서는 역시 사람의 냄새가 난다.

#나르시스의반란 #큰집 #방주 #장편소설 #트렌스젠더 #성소수자 #복제인가

 
728x90